작성일 : 15-11-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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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라오스 국경 도시를 거쳐 싱가포르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3,000km 철도망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11월 1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7조 원 규모의 철도망 건설 프로젝트가 중국 주도로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3일 양국 정부 관계자는 베이징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 윈난성 모한에서 라오스 보텐을 연결하는 총연장 418km 철도 건설 계약에 사인하였다. 총 투자액은 400억 위안(7조 2,736억 원)으로, 중국과 라오스가 7대3 비율로 투자한다.
1단계 공사는 중국 남부도시 윈난성 모한과 라오스 보텐을 잇는 프로젝트로, 201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곧이어 보텐과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을 연결하는 2단계 공사가 2019년 말까지 추진된다. 공사계획에 따르면 이 철도는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과 중국 국경을 포함한 31개 역을 지나며 열차가 시속 160km로 국토를 남북으로 관통하게 된다. 또한, 총길이 418km 중 196.8km가 터널구간이다.
이번 철도망 건설 사업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1월 말 착공에 들어가 2020년에는 열차 개통식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철도망이 완공되면 인도차이나 반도 정중앙에 위치하는 라오스가 물류 거점으로서의 지위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매일경제, 2015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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